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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을 위한 안내서] #3 자소서/면접에서 어필할 경험의 가짓수

수퍼루비 2024. 12. 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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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글은 자소서와 면접에서 경험들의 개수에 관하여 고민하던 취준시절 사고를 기록한 글입니다. 가볍게 읽어주시고 도움이 될 부분을 선별해서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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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을 위한 안내서] #2 출제자의 의도에 맞춰 자소서 작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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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간이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수는 4개 이하이다.

많은 취준생분께서 자소서 작성 및 면접 준비과정에서 경험을 얼마나 많이 어필해야하는지 고민하곤 합니다. 절실한 기회이기에 가진 것을 모두 쏟아내고 싶은 마음이겠죠. 그렇다면 과연 취준생이 가진 모든 것을 자소서와 면접에서 다 보여주는게 최선의 방법일까요?

 

먼저 인간이 인지할 수 있는 수에 대해 Chat GPT에게 물어보고, 구글링을 통해 알아본 결과, 인간은 4개 이하의 수에 대해서만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즉, 5개가 넘어갈수록 인지능력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는 산업공학과 전공생이라면 인간공학을 수강하면서 얼핏 짐작하고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취준시절 이와같이 인사담당자와 면접관의 직관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경험들의 수를 조절하기로 저만의 전략을 세우게 됩니다. 

 

Chat GPT에 물어본 수

 

※ 인간이 인지할 수 있는 숫자에 관한 칼럼들
https://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1111614.html

https://www.techtube.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30

 

 

 

2. 자소서 내용으로 면접까지 간다.

약간 다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자소서에서 언급한 내용을 면접에서 또 말해도 되는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선 글에서 얻은 인간이 인지할 수 있는 수는 4개 이하라는 명제를 바탕으로 위 질문에 같이 답을 알아가봅시다.

 

두 가지 케이스로 나누어서 가정해보겠습니다.

 

- 첫번째 케이스 - 

자소서에서 4개, 면접에서 4개의 새로운 경험을 어필하는 경우

 

- 두번째 케이스 -

자소서에서 작성한 4개의 경험을 면접에서도 동일하게 사용하는 경우

 

첫번째 케이스는 30분 남짓의 짧은 면접시간속에서 면접관이 기억해야 할 정보의 가지수가 8개가 됩니다. 그러나 두번째 케이스는 면접관이 기억해야할 정보의 가지수가 4개로 줄어들을 뿐더러, 면접 이야기를 듣는 동시에 자소서 글 내용을 참고하여 스스로 보완할 정보를 취득할 수 있습니다. 과연 여러분이 면접관이라면 둘 중 어떤 경우에서 면접자를 파악하기 쉬울까요?

 

여러분들 스스로 각자만의 답을 떠올렸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위 질문에 대한 답으로 자소서와 면접을 합쳐서 필살기 경험은 4개면 충분하다라는 두번째 명제를 얻게 됩니다. 좀 더 나아가서, 저는 반드시 자소서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면접에서 어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면접관들도 사람이기에 한번에 모든 내용을 면접자와 동일한 수준으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면접자들은 반복적으로 내용을 면접관들에게 주입해서 나와 동일한 수준으로 이해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하튼, 위 내용을 계기로 저는 자소서를 작성할 때 해당 회사/직무에 적합한 필살기 경험을 4개로 미리 선별해둔 뒤 면접관들에게 보여줄 저의 이미지를 설정하고 자소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3. 자소서와 면접에서 욕심을 덜어내자.

그렇다면 어떻게든 필살기 경험을 4개로 고정해서 자소서를 작성하고 면접을 대비하는게 맞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어필해야 할 경험의 상한선은 4개이지만, 실제로 제가 권장하는 경험의 가지수는 2 ~ 3개입니다. 일반적인 자소서, 면접에서 시간/분량 측면에서 3가지를 어필하는 것도 어려울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를 아래에서 세부적인 케이스로 나눠 살펴보겠습니다.

 

- 글자 수 제한이 다른 자소서 -

 

①500자 이하 자소서 항목 : 한개의 경험으로 한가지 주장을 어필

②700자 이하 자소서 항목 : 두 가지 이하의 경험으로 한가지 주장을 어필

③1000자 이하 자소서 항목 : 세가지 이하의 경험으로 한가지 주장을 어필 (연속성이 없는 한 두가지 내용을 씁니다)

 

면접도 유사합니다. 하나의 주장에 대해서는 2 ~ 3가지 경험을 들어 해당 주장을 뒷받침 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품질관리에 적합한 이유를 소개할 때, 전공수업, 인턴, 졸업프로젝트 등을 시간 순으로 묶어 소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이미 언급한 경험으로 또 말해도 될까? -

 

간혹가다 이미 하나의 경험을 이미 언급렸으니, 그 다음에는 사용하지 못하겠지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미 언급한 경험을 다른 주장의 근거사례로 활용해도 됩니다. 다만, 해당 경험에서 어필할 수 있는 포인트 (인사이트 등)이 달라야 합니다. 예를들어 저는 4달여기간동안의 짧은 인턴 경험으로 품질/시험에 대한 직무전문성 항목에도 활용했고, 조직 내에서의 팀워크에도 해당 내용을 활용하여 마치 사골육수 우려내듯 인턴 경험으로 많은 질문들을 커버했었습니다.

 

 - 1분 자기소개 - 

1분 자기소개는 60초 밖에 안되는 매우 짧은 시간입니다. 이마저도 불필요한 인사말과 쿠션어를 빼고나면 약 45초 남짓 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45초안에 4가지 경험을 다 우겨넣는다면 10초안에 경험을 어필해야하는 것인데 이건 말이 안되겠죠. 그래서 제가 추천드리는 방법은 딱 두가지 내용으로 어필하기 입니다. 실제 저의 1분 자기소개 템플릿을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ex)

안녕하세요 OOO사 품질관리 직무에 지원한 OOO입니다.

저는 A와 B라는 두가지 근거를 바탕으로 OOO사 품질관리 직무에 적합안 인재라고 확신합니다.

첫번째로 A ~입니다. 두번째로 B ~ 입니다. 이와 같이 저는 A + B 두가지 경험을 바탕으로 OOO사에서 OOO에 이바지하겠습니다.

※ 여기서, 제가 멘토링 때 강조하는 인덱싱 기법이 나옵니다. 이는 1분 자기소개 포스팅 때 다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 맽음 말 -

사실 이번 포스팅의 주제는 '앞으로 2~3개의 필살기 경험을 반복해서 어필하여 면접관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자소서/면접을 통일성 있게 준비해세요' 이 한 마디면 됩니다. 왜 이렇게 생각했는지를 말씀드려 최대한 설득하고자 했는데 생각보다 다소 글이 지저분해지는 경향이 없지않아 있네요. 

 

다음부터는 글의 주제를 더 짧은 단위로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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